[다시깅의 먹지도] 용인 기흥 (산수가 장어)

3.14일 기념일을 맞이하여 어디를 갈까?
초밥이 먹고싶다하시어 무작정 출발했는데
도착은 산수가장어..?ㅋㅋㅋㅋㅋ
두 번째 방문이다.

한번 꼭 ㅇ님과 같이 와야겠다 싶었는데 잘 됐군!
친구가 서산에 있는 파장어집을 알려줬었는데
오늘도 서산까진 못 가고..
용인으로^^

- 주소: 경기 용인시 기흥구 석성로521번길 14-4 1층
- 화-일: 11:30 ~ 21:00
- 매주 월요일 휴무

 

메뉴는 단일메뉴! 고민할 필요 없이 간단하다!
파김치장어 2인분이요+.+

사장님께서 손수 직접 그린듯한 귀여운
글, 그림들을 구경하고 맛있게 먹는 법을 정독하다 보면 메뉴가 등장한다.

 

* 파김치장어를 맛있게 먹는 법!

step1. 초벌 되어 나온 장어를 3~4분 정도 걸쭉하게 졸여준다. 불은 끄지 않기!

step2. 걸쭉하게 졸여지면 상추-김-장어-파김치-초생강-마늘-고추 순으로 쌈을 싸서 먹는다

step3. 불은 끄지 말고 남은 장어와 파김치, 소스를 넣고 계속 졸여서 먹는다.

step4. 볶음밥은 약불에 눌렸다가 김에 싸서 먹는다. 꼭 먹는다. 

 

(첫번째 방문때 먹었던) 고택찹쌀생주

(첫 방문 때 먹었던 고택찹쌀생주!

숭늉처럼 보이는 고택찹쌀생주 너무 내 스타일!

하나를 혼자 다 먹지 못하고 집으로 포장해왔다.)

기본찬: 콘샐러드, 부추, 견과류, 연근샐러드(?),동치미 등

등장했다 짠!

파김치장어 2인분

사장님께서 파를 먹기 좋게 잘라주시면 졸이기 시작!

처음에는 장어 양이 부족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먹다 보면 양이 적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다 먹고 나올 땐 배가 불러 뒤뚱뒤뚱

 

2차로 남은 장어와 파김치국물을 넣고 졸인다!

꼭 먹으라고 했으니 꼭 먹어야 된다며

볶음밥도 주문:-) 

 

둘이서 장어 2인분에 볶음밥 1인분이면 충-분하다.

(나란 사람 위가 위대한 사람인데도 말이다)

볶음밥 1인분

어휴... 

다 먹고 막판에 ㅇ님이 콘샐러드 엎으심..

죄송해서 어떻게 하나 눈치코치 보며 통로(?)에 떨군 옥수수를 치우고

상 아랫부분은 도저히 내가 할 수 없는 위치라 사장님께 이실직고했다.

 

너무나 친절하신 사장님..

사장님께서 치우시겠다고 천사미소를 날려주셨다.. 미안합니다..

 

 

오늘도 남김없이 맛있게 잘 먹었다!

집으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