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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다

7월 첫째주: 나도 한달 살기 하고 싶어

by 동그리야 2023.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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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까 걱정했던 마음과 달리 날씨가 맑았던 7월 어느 날! 


#1 삼척쏠비치, 고향 친구의 결혼식 (07.08)
- 결혼식이 있어 삼척으로 향했다.
가는동안 갑자기 울컥해서 울지말자 울지말자 다짐했건만..
신부대기실에 들어서자마자 혼자 그렁그렁, 오히려 신부가 다독여주다니..... (절레절레다)
일정이 있어 식도 끝까지 못 보고..
끝까지 있어주지 못했지만 결혼축하해 ㅅㅎ, 행복만 가득하길 ♡
 



 
#2 나보다는 우리, 혼자보다는 함께, 집보다는 여행 반면 혼자서는 밥도 커피도 못 먹는 나
일정이 맞아 친구의 한 달 살기 집에서 2박을 신세 지기로 했다.
자주 왔던 바다지만 남달랐던 주문진에서의 2박.. 낮술, 함께여서 좋다.
여행을 가면 지역막걸리를 먹어보는 게 내 취미 중 하나이다.
강릉막걸리, 주문진막걸리 두 개 모두 만족! 맛있다.
( 1차 시장에서 사 온 모둠전과 막걸리 →카페+바다구경 → 2차 소곱창에 소주→ 3차 한우 등심+갈빗살)
- 시장에서 샀던 모둠전 중 전병은.. 상해서 모두 버렸다... ㅠㅠ 사장님께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일행모두 술을 마신 상황이라 가지도 못하고 현금결제를 했던 곳이라 상호명도 기억이 안나고..   포기!- 
 


ㅈㅇ님이 만들어주신 아침식사, 비빔면에 김밥(김밥은 주문진 소풍가는길에 구매)

 

#3  주문진 바다에서 먹은 낮술 낮맥 
- 휴식은 모다? 먹방이다. 
평소엔 먹지도 않는 아침을 야무지게 챙겨 먹고 바다구경을 나섰다. 
고장난 우산과 고장난 텐트 ㅎㅎㅎㅎㅎㅎㅎ 웃고 땀 흘리면서 그늘을 만든 후 떡볶이와 맥주를 마셨다.
ㅈㅇ님은 몇 년 만의 바다물놀이인지 신나셔서 몸을 담그셨고 ㅋㅋㅋ  나는 발만 담그며 퐁당퐁당 뛰어다녔다.
 
마지막날 저녁으로는 그의 갈비뼈가 빨리 낫길 바라며.. 뼈째회(세꼬시)를 포함한 해산물 한상에 소주 한잔 적셨다. ( 1차 삼첩분식 떡볶이와 맥주 →물놀이+바다구경 → 2차 모듬회와 멍게, 해삼, 오징어회)
 
근 10년은 여름휴가를 늘 가을이나 겨울에 가야 했기에 여름에 바다를 볼 일이 드물었다.
올해는 원 없이 바다를 보고 가는구나~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함께 오지 못한 ㅇ님이 안타까운 맘에 또 뭉클... 매년 오는 바다지만 동해바다의 거센 파도가 나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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