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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다

[교통사고] 병원식단 일기2

by 동그리야 2023.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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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인 오늘
아침 일찍 반쯤 눈이 감킨상태로 아침을 먹었다.
잘 넘어갈까 싶었지만 다행히 죽이 나왔다.

오늘하루도 열심히 치료받으려면 잘 먹어야겠다는 생각에 고기가 들어간 죽이었지만 다 먹었다. 잘 먹었다.

어제는 없었던 부위에 통증이 찾아왔고
새벽에는 왼쪽 새끼손가락이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리기 시작.. 잠을 설쳤다.
(열 손가락중 하나만 떨려서 무섭…)

오전/오후 한 번씩 추나요법과 침치료를 받았다.
오늘은 치료받은 모든 부위에 멍이 들었다.
부항자리는 아주 씨꺼멓다.



[아침]

  • 소고기야채죽
  • 계란장조림
  • 깻잎무침
  • 백김치
  • 마시는요거트

[점심]

  • 우민찌콩나물밥+간장
  • 공심채된장국
  • 제육볶음
  • 구이김
  • 김치


[저녁]

  • 카레라이스
  • 계란국
  • 미트볼데리야끼볶음
  • 단무지
  • 김치

나는 약도 잘 챙겨먹고 밥도 잘먹고 잘자고 있는데
출근은 잘 했는지, 밥은 잘 챙겨먹고 있는지 잠은
잘 잤는지 ㅇ님이 걱정이다.

내가 차리고 치우지 않아도 제 때에 밥이
나오니 편하지만 내 가족, 내 침대가 있는 집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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