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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도 (Foodmap)/저녁

[다시깅의먹지도] 이천 (돈통마늘보쌈)

by 동그리야 2024.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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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겨 시켜 먹던 돈통마늘보쌈

ㅇ님은 집에서 먹는걸 좋아하지만 집밥이 아닌 배달음식은 매장에서 먹는 게 맛있다고 강조하는 나이다.

오늘은 유독 매장에서 먹고싶은 날이었다.

왜냐? 

평소에 먹던 배달 메뉴는 기본 마늘보쌈이었지만 오늘은 굴보쌈에 홍어를 추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돈통마늘보쌈 이천점

위치: 경기도 이천시 중리천로70번길 9
문의: 031-634-5385
주차: 어려움 (남천공원주차장 혹은 대로변 공영주차장에 주차)

 

 

 

우리의 오늘 목표는 생굴보쌈+홍어회추가였다!

야심차게 주문했으나 돌아온 답변은 어제 빨간 날이라 굴이 택배발송이 안되었다고.. 

오늘은 굴보쌈이 안된다고ㅜ_ㅜ... 이럴수가!! 홍어는 포기할 수 있으나 겨울의 굴은 포기할 수 없었거늘..

(용님이 굴먹고싶다! 굴 먹을까? 하는 날은 드물기 때문이지)

 

그래도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갈 수 없지, 홍어삼합보쌈(중)으로 가즈아

내가 좋아하는 배추된장국! (푸-욱 끓여서 물컹물컹한 배추에 고소한 된장국이 끝내준다)이 나왔다. 배추가 가득하다 >_< 

겨울날씨에 아주 잘 어울리는 국이다.

배추국으로 속을 따뜻하게 뎁히다보니 삼합이 나온다.

 

배달보다 매장에서 먹는걸 좋아하는 이유는 반찬들이 더 싱싱하게 느껴진다.

쌈배추+ 상추+ 살짝 절인듯한 배추+ 보쌈김치+ 부추무침+ 무김치+ 고추+ 마늘 그리고 이어서 나온 묵은지와 홍어 - 보쌈순으로 메뉴가 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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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1%부족한 조합 완성 :-)

굴이 있었다면 완벽한 조합이었을 것이다. 힝 

처음엔 절임배추쌈의 조합으로 먹어주고, 그 후로는 묵은지와 홍어, 배추+묵은지+죄다 때려 넣은 조합으로 다양하게 쌈 싸 먹어준다.

크으... 홍어의 삭힘 정도는 상중하로 따지면 중하정도? 

 

몇 년 전 편의점용 덜 삭힌 것+삭힌 것 두 가지 홍어를 모두 먹었다가 새벽에 응급실에 실려간 기억이 있어서 요즘도 홍어를 먹을 때면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아 있지만 포기할 수 없는 특별메뉴다. 홍어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약한 강도였다. 

(사실 이날도 위가 살짝 위험했다. 연말의 연속된 술 때문인지 홍어 때문인지는 아무도 모른다ㅋㅋㅋㅋㅋ)

남기고 갈 줄 알았는데 역시나.. 

우리의 위는 위대하다- 

깔끔하게 먹어주고 눈누난나 이제 집으로 가입시더 

오늘도 고생 많으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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