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막창? 도 먹고 삼촌들도 뵐 겸 대구를 갈까?
아니야 너무 급작스럽지? 그렇게 엄마와 급 떠나게 된 동해바다여행
도착해서 부랴부랴 숙소를 정하고 근처 횟집도 찾아보았다.
박가네횟집
위치: 강원 동해시 중앙로234 이주민상가 (천곡동856)
시간: 11:00 ~ 21:00
문의: 033-533-7181
들어서자마자 손님이 아무도 없는 매장을 보고서 당황했지만 자연스럽게 자리에 앉았다.
사장님도 흠칫 놀라셨고 아주머니께서는 불친절한 듯 친절하셨다. (뭐라 표현해야 하지.. 시크함?ㅋㅋㅋ)
도미 小 (50,000)를 주문
매장구조가 특이하다. 1층에서 계단을 몇 개 올라오면 2층에 큰 매장이 또 있다. 새로운 구조에 이것저것 구경하던 중 기본 반찬이 나왔다.
초장을 제조해보자. 메인이 나오기 전 잡채로 소주 한잔, 회무침으로 소주 한잔 적셔준다.
구성: 잡채+참치회무침+도토리묵+양념게장+메추리알+옥수수콘샐러드?+마늘고추+야채쌈
아니 이게 무슨 일이야!!?
도미 껍질이 나오다니 >_ < 완전 좋아.
껍질이 함께 나오는 도미를 먹어본 적이 언제던가... 쫠깃+고소...
크기는 큰데 두텁지 않게 얇게 썰려 나온 회가 너무 맛있었다.
이거지! 이거야...
회와 함께 들어서며 느꼈던 첫인상 따위 함께 녹아버렸다.
엄마도 동해바다를 좋아하신다. 다음에 또 이 루트로 한번 와보자 약속하고 1차를 마무리하였다.
가게 내부가 특이한 만큼 상가 내부도 특이했다.
1층 외관에서 보이는 음식점이 다가 아니었다. "상가"이름 그대로 내부에 다양한 음식점들과 술집들이 있었고
내 눈에 들어온 "주유소" 여긴 다음에 한번 들려보고 싶은 곳이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술의 냄새 ㅋㅋㅋㅋㅋㅋ
우리가 먹었던 횟집의 내부가 특이하다 생각했는데 나와서 보니 옆집 박가네맷돌빈대떡집이랑 함께 운영하시는 듯했다.
(ㅎㅎ 매장 1층이 뚫려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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