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깅의 커피한잔] 문경 (카페 선일)

카페선일

위치: 경북 문경시 문경읍 주흘로 51
영업시간: 매일 11:00 ~ 19:31 (수요일 정기휴무)
주차: 카페 앞 갓길에 주차함 

 

문경새재를 갈까? 고민 끝에 다음을 기약하고 집으로 돌아오려던 찰나 

꼭 가보고 싶은 카페가 있다고 징징대기 시작했다.

 

8-90년대 대림과 효성스즈끼 오토바이 가게 간판을 그대로 살려서 운영 중이었다.

레트로감성 뿜뿜 자체

카페나들이를 함께 해주신 ㅇ님께 고마운 마음이다.

고마운 마음 답하기 위해 도넛을 주문해 볼까 했더니.. 품절 ㅠ_ㅠ.. 

토요일은 밥이 좋아라는 프로그램에도 방영된 도나스라고 유명하던데...

 

어쩔 수 없이 소금빵만 두 개 주문하였다. (배가 고팠거든..)

소금빵 2에 아메리카노 1 +대파소스 1개 

 

이제 매장내부를 둘러봐야지

 

벽에 무심한 듯 찢겨 붙어져 있던 문장.. 

 

 

외로운 사람은 관찰력이 좋아 괴롭다.
-김종완/ 커피를 맛있게 마셔 잠이 오지 않으면 中-

소금빵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지만 대파소스도 한몫하더라.

그 와중에 또 대파가 하트모양이라며 좋아하는 나란 인간.. ㅋㅋㅋㅋ

 

아래가 벌어졌음에도 수리하지 않은 샷시문이 재밌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2층도 공간이 있다고 안내글이 있었다. 그냥 갈 내가 아니지 

꽤 높은 오래된 계단을 오르고 나니 짜란~ 

또 새로운 공간이 나왔다.

 

평일이라 손님도 없고 구경하기 참으로 좋았다^^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돌아간 기분, 드라마 시그널이 떠오르던 공간 ㅋㅋㅋ

 

소파, 조명, 자개장테이블, 드라마로만 봤던 DJ박스 등등..

가지각색 소재의 소품으로 감성을 살린 공간이었다.

 

집에 하나씩은 다 있었을 법한 옛날 가구와 소품들..

옛것을 통해 그 시절의 기억과 그 기억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