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지도 (Foodmap)/카페·디저트

[다시깅 커피한잔] 일커피 서초마제스타시티점 (feat. 녹십자아이메드)

by 동그리야 2023. 2. 18.
반응형

매년 시행하는 건강검진을 위해 새벽부터 바삐 움직였다.
해도 뜨기전 서울Go!!!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한
녹십자아이메드 ..

작년엔 아빠도 함께 모시고오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ㅇ님만 검진이라 여유가 있었다.
잘 받고오라며 바이바이 인사를 마치고
나는 졸린몸을 깨워야 한다며 건물 밖 산책시도..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았…어?? 어엇???
엇? 7신데…?? 카페가 이시간에 오픈했다고….?

일커피 서초마제스타시티점

서울 서초구 서초대로38길 12 1층 107호

  • 월~금 06:30 - 18:00
  • 토 06:30 - 14:00
  • 매주 일요일 휴무 (2023.02.18기준)

꺄-—
나에게 내려진 한줄기 빛☕️
홀린듯 뛰쳐들어갔다 ㅋㅋㅋ 잠도 덜깬 상태라 간판외엔 아무것도 찍지 못했지만
이른시간에 ! 오픈을 해주신 너무나 감사한 마음에
기억을하리라
내년 검진때도 꼭 새벽커피를 마시러 오리라 메모한다…
(커피맛, 가성비 모두 만족, 아이스아메리카노 3,500원)

그렇게 신나게 다시 병원으로 복귀해서
나의 공간을 물색하기 시작하였다.

저 끝에 “카페테리아” 문구 발견
직원분에게 저 곳에서 기다려도 되는지 여쭤봤더니
이른 아침이라 사람이 많지 않아서 괜찮을것같다고(?)
하셔서 냉큼 입장하였고 뷰 좋은 자리를 차지하였다.

필사를 하고싶은데 뭐부터 해야할지 몰라 서점에서 데려온 “뜨겁게 나를 응원한다”

책상에 앉아서 무엇을 시작하기전에
짧은글이라도 읽고 필사를 하면 마음이 가라앉고 차분해지는 느낌이 들더라 (나는 적잖게 덜렁대는 사람..)

여러가지의 이유로 올해는 독서의 습관을 기르자
다짐했는데 책 고르는것도 나에겐 힘든일..

저에게 읽기 쉬우면서?
필사하기 좋은 책 추천 좀 해주세요
부탁드리옵니다..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이
지나면서 해가떴고 구름이 몽실몽실 떠올랐다.
시간이 흐르니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했고
알고보니 이 공간의 정체는 검진 후 제공되는 죽을 취식하는 공간이었다.

한분 한분 카페테리아로 들어오셔서 식살하셨고
나는 그 사이에서 민망함을 한껏 느끼며
커피도 마시고 책도 읽고 ㅇ님의 검진을 기다렸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