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지도 (Foodmap)/카페·디저트

[다시깅1일1커피] 제주도 (두가시앤오가니크)

by 동그리야 2023. 12. 8.
반응형

아침 일찍 모닝커피를 마시기 위해 동네탐방을 나섰다.

지나는데 갑자기 코끝으로 전해지는 빵냄새!! +_+)~

 

두가시앤오가니크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1783
시간: 매일 10:00 ~ 18:00 (매주 일/월요일 정기휴무)
문의: 010-6368-6499

 

 

빵냄새를 따라 걷다 보니 베이커리 옆 위치해 있는 카페 두가시앤오가니크 발견

노랫소리가 크게 들려서 당연히 오픈했을 거라 생각하고 당당히 대문을 열고 들어갔다.

문을 어떻게 열까...? 고민 끝에 철문을 힘으로 밀어보니 밀렸지 뭐람..

카페에 사장님이 부재중이셔서 기다리는 동안 내부를 꼼꼼히 구경할 수 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사장님은 오시질 않았고 결국 전화를 걸었다.

여사장님께서 오셨다가 이것저것 설명도 해주시고 곧 여기 사장님이 오실 거라고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시며 옆 식당으로 홀연히 사라지신... 

 

그 후 몇 분이 지났을까 창문에 그려져 있는 저분과 똑같이 생긴 사장님이 등장하셨다. ㅋㅋㅋ

저 그림은 똥과 관련된 도서 작가님이 그려주셨다는데, 혹시 내가 아는 강아지똥일까? ㅎㅎ내가 아는 유명한 똥책은 강아지똥밖에 모른다...

 

카페 마당에 아직 단풍이 남아 있어 이곳은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듯했다.  

애플유자차/ 두가시에이드/ 따뜻한아메리카노

 

 내가 좋아하는 넓은 창문들로 보이는 바깥풍경에 매료되었다.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하늘이보일 때도 있고 초록초록한 나무들이 보일때도 있고 주변의 담벼락까지도 아름다웠다.

역시 제주도인가.. 내가 서있는 곳곳에서마다 느껴지는 감성과 평화로움이 내 발목을 잡았다. 

한쪽에는 자연바람소리로 내는 종(?기억가물가물)..다양한 파우치들과 접시, 쟁반 등 소품을 판매한다.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는 것 같긴 했지만 궁금증은 끝까지 풀지 못했다는^.^; 

정성껏 준비해 주신 우리의 음료가 나왔고 퇴실시간을 맞추기 위해 부랴부랴 숙소로 나섰다.

커피는 평범했고, 에이드의 평은 듣지 못했지만 애플유자차는... 음? 

"이맛인가? 저 맛인가? 응? 아는맛이긴 한 것 같은데 뭐지!? 흠... 두 번은 먹지 않을 것 같다"라는 아쉬운 평을 받았다.

나오면서 보니 우리는 오픈하지 않은 카페를 억지로 문을 열고 들어간 거였다.

(하지만... 노래도 크게 들려왔고  10시 오픈이라 쓰여있었단 말이다 ㅠ.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