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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도 (Foodmap)/카페·디저트

[다시깅의커피한잔] 이천 (그레이핍플), 설봉공원

by 동그리야 2024.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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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말만 되면 신기하게 재발하는 목감기와 코감기
이젠 의사 선생님도 날 알아보실정도^.^.... 
 
개원시간에 맞춰 미리 가지않으면 1시간은 멍하니 기다려야 하기에 일찍이 집을 나선다.
최근 네스프레소를 배신하고
드립커피에만 빠져살았는데 감기가 점차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니 자본주의(?)의 커피맛이 땡기는 그런 날이었다.
 
병원에서 접수 후 기다리는데 간호사선생님의 손에 쥐어있는 찐초록색 컵홀더의 커피 발견 :-)
이 시간에도 오픈한 카페가 있단 말인가...?
못 보던 커핀데….?
바로- 영업 중인 카페 검색 - 병원 바로 앞에 영업중이라는 카페 발견 
 
신상카페인가보다.
카페가 있던 자리가 아니었는데.. 내가 시내를 정말 안나왔나보다...  

그레이핍플

위치: 경기도 이천시 이섭대천로 1233 , 1층 104호
시간: 매일 08:00 ~ 23:00
문의: 031-635-2200

 
간판을 보자마자 초록색 컵홀더의 근원지를 찾은 듯했다.
초록초록하고 여기저기에서 느껴지는 힙함(?)
귀염귀염한 글씨체에서부터 괜히 갖고 싶어지는 디저트 포장박스까지.. 거기에 좋아하는 찐 초록색을 보고 있자니 아침부터 기분이 업되었다.
 
당연히 아아를 시켜야지?
주문은 키오스크로 -
가격을 보고선 big 아메리카노를 선택했다.
기본컵보다 조금 큰 사이즈로 예상했으나... 띠용!!!!!  

가성비 커피 왕크다왕커.. ㅋㅋ 
보통 가성비커피는 홍삼맛이 난다던가 밍밍하다던가 입맛에 맞지 않던데 그레이핍플은 다르네? 
고소~하고 진한맛!! 맘에 들어!!

 
몸이 낫기 전에 커피는 자제하려고 했는데, 뭐에 홀린 듯 병원→약국→크레이핍플 ㅋㅋㅋㅋㅋㅋ
이틀째 방문해버림-ㅁ-);...
오늘은 버터크림라테를 먹어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내 손에 들려있는 것은 오늘도 아.아 
확실히 빅과 크기차이가 많이 나는구나 ㅋㅋㅋ.. 
 
 
진료도 일찍 끝냈고 맛있는 커피도 한 모금 하고 나니 집에 가기 아쉬워져서 설봉공원으로 향했다.

그늘 벤치에 앉아서 커피 한잔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소독차가 나타나지뭐얌?
..... 산을 오르라는 신의 계신가?ㅋㅋㅋ

산림욕이란?

공기통풍과 땀흡수가 잘되는 간편한 복장으로 울창한 숲 속에 들어가 거닐면서 신선한 공기를 가슴속 깊이 호흡함으로써 숲에서 발산되는 피톤치드를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 하는 것을 말하며 산림욕을 하게 되면 몸과 마음이 맑아져 안정을 가져오며, 건강이 매우 좋아지게 되며 어린이에서부터 노년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건강증진법을 말합니다.

 
벤치 옆 새재골 계곡 입구가 있어서 출발~! 했는데......
잠깐의 그늘이 지나 해가 쩅-하지 뭐람.......
팔토시는 꼈지만 모자를 쓰고 오지 않았기에 쿨하게 포기한다.
(정말 모자 때문에 포기했다. 핑계 아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봉공원 중앙에 공사를 크게 하길래 어떻게 변하려나 기대했는데 야생화도 많이 심어져 있고 공원 중앙에 앉아서 대화할수 있는 공간도 생기고 자작나무도 많이
심겨져 있었다.

모자 핑계 대고서 산에 오르지 않았는데 뙤약볕에 다시 태어난 설봉공원 한 바퀴 반 돌고서
빨갛게 달아오른 두 볼을 보며 한숨과 함께 귀가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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