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깅의먹지도] 이천 (하늘꼬기냉면)

 

오며 가며 저기는 뭐가 생기려나? 궁금해했던 공터에 냉면집이 생겼지 뭐람?

주말에도 어김없이 집에만 있었어야 했던 우리는 시~원한 냉면을 먹고자 집을 나섰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고들 하는데 

평소에도 잘 먹고 지내기에 특별하게 챙겨 먹을 생각은 1도 없었다.

 

하지만

어제 금식 후 첫끼도 냉면이었는데... ^^

오늘도 냉면이야?  투덜투덜..

 

하늘꼬기냉면

위치: 경기 이천시 사음동 164-34
문의: 031-631-3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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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물론이고 식당 내부가 시원~하게 넓고 주방이 개방되어 있어서 조리하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입구에서 보였던 사장님의 요리자격증에서 1차 믿음이 간다.

 

오늘의 주문 비빔냉면 1, 물냉면 1

 

꼬기냉면집은 반쪽자리 계란이 냉면에 얹어 나오는 게 아니고 식전에 삶은 계란이 먼저 나온다.

1인 1계란, 잘 삶으셨는지 너무 잘 까지더라 +_+).. 

 

배가 고팠던 건 아니었는데.. 정말 아니었는데...ㅋㅋ

위를 보호하겠다는 핑계로 냉면이 나오기 전에 한입에 먹어치워 버렸다.

먹음직스러운 고기가 내어지고 이어서 냉면이 나왔다.

첨엔 면 색을 보고서 함흥냉면인가!? 싶었는데 칡냉면이 아닌 그냥 흰색이었을 뿐ㅋㅋㅋ

함흥면은 아니었다. 

 

 

ㅇ님이 시키신 비빔과 내가 주문한 물냉면~! 

오늘은 왠지 면을 아주 짧게 끊어 수저로 퍼먹고 싶었다.

그래서 쫑쫑쫑 자르기 시작... 

게 눈 감추듯 식사했다.

냉면은 고깃집에서 나오는 후식냉면 느낌? 

평범한 물냉면이었다면서 육수까지 다 먹어치운 나란 여자 ㅋㅋㅋㅋㅋㅋㅋ

(투덜투덜 어디갔누...)

 

고기는 숯불갈비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맛있었다.

최근에 먹었던 ㅇㅆ냉면 고기와 비교했을 때 비계의 이물감이라던가 고기의 질김도 없었다.

(전 날 먹었던 병원 앞에서 먹었던 ㅇㅆ냉면보다는 훨씬 맛있다는 결과 ㅋㅋㅋ)

 

용님 원픽 ㅇㅆ냉면 본점을 자주 가지 못하니 자주 오게 되지 않을까 싶다.

 

갈비탕을 4인분 포장해 가는 손님도 계셨고 창가 테이블에서는 연신 맛있지? 맛있지? 가 들렸다.

무엇을 드셨는지 자세히 못 봤지만 아이는 냉면, 부모님은 식사 메뉴였다.

나중에는 내가 좋아하는 육개장을 먹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