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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도 (Foodmap)/카페·디저트

[다시깅 커피한잔] 서울 (프릳츠 양재점)

by 동그리야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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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이끌려 골목을 걷고 또 걷다 정신 차리고 보니 프릳츠 앞에 서있었다.
내가 방문한 프릳츠 양재점!

프릳츠
①도화점: 서울시 마포구 새창로2길 17
②원서점: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③양재점: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7번길 24-11
- 월-금: 08:00 ~ 21:00
- 주말&공휴일: 10:00 ~ 21:00 
- 전화번호: 02-521-4148

 
몇 년 전 내가 모시던 교수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프릳츠 커피가 생각난다.
그땐, 마냥 귀엽다고 좋아하며 감사하다-가 끝이었는데, 카페에 오셨다가 나를 생각해 주셔서 구매해 주신 게 아닌가..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카페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외관 말고 내부에서 느낀 나의 감정)
마치 빌라주택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외관이었다.

아쉬운점은 앞에 놓여있는 쓰레기봉투, 어쩔 수 없지 이 날은 쓰레기 배출 날이었겠지 :)

빵 나오는 시간
*시간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08:00 : 크림치즈 타르트, 플레인 스콘, 초코 스콘, 브리오슈 토스트, 코코로쉐
-09:30 : 파이만주, 산딸기 크루아상, 빵 오 누텔라, 브레산느
-10:30 : 실장님 스페셜, 소시지 빵, 레몬 혼당, 꾸인 아망, 땅콩 꾸인 아망, 블루베리파이
-11:30 : 빵 오 쇼콜라, 크루아상, 호두 바게트, 미니 바게트, 브리오슈, 올리브 루스틱, 고르곤졸라 루스틱, 호두 크랜베리 깡빠뉴, 무화과 깡빠뉴
-12:00 : 커피번, 소보로빵, 도나스, 앙버터, 바게트 샌드위치, 밤식빵
-13:00 : 단팥빵, 커스타드크림빵, 생크림빵
FLOOR INFORMATION
B1: 단체석 - 식수대 - 좌석
1F: 주문 - 좌석 - 브루잉바 - 여자화장실
2F: 제빵실 - 좌석 - 남자화장실
3F: 단체석 - 좌석 -여자화장실

출처: 프릳츠 네이버지도


수많은 빵들..
빵수니빵도리님들은 눈이 홀랑 돌아갈 것 같은 비주얼과 빵향 >_<
항상, 빵향에 이끌려 잔뜩 구매해 놓고 안 먹는 나.. 빵냄시는 좋아한다고 (난 빵을 안 좋아하는 게 다행.. 빵까지 좋아했으면 큰일 날 뻔 했지모야..)

그래도 친구들 덕분에 한입한입 맛본 빵들은 꽤 될걸?

사실은 이날..
앉을 곳이 없어서 한 명은 주문 나머진 자리 맡으러 올라가느라 빵구경은 나중에 했다는 거 (어차피 빵은 내 전문분야가 아니니까 나는 자리 맡기)
올라오는 사람들의 말들을 들어보니 지하는 이미 가득인 것 같았고, 3층까지 올라가서야 곧 나가실 것 같은 손님 주위에서 어슬렁어슬렁 거리다가 앉았다.
주문을 맡은 ㅇㅈ인.. 3층에 다다르자마자 들고 있던 가방을 던졌다 (ㅋㅋㅋㅋㅋㅋㅋ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깊은 빡침이 느껴졌다.)

주말엔 손님이 정말 많은 것 같다.
선 자리 후 주문하시는 게 나을 듯.. 주문해 놓고 앉을자리가 없으면 낭패지 모예요.
나중에 평일에 올 기회가 있다면 다시 리뷰해 보겠음다.


2층으로 올라가면 빵 생산현장(?)도 훤히 보인다.
그만큼 청결!! 위생에 자신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딱 봐도 깔-끔

프릳츠2층 / 3층

주말이라 손님이 많아서 사진은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분위기 마치 달라스 (아시려나.. 추억의 달라스 ), 과거에 와 있는 듯한 의자와 테이블 분위기
주말이어도 바빠 보이는 현대인들을 보며 최근 너무나 무기력하게 살았던 나를 돌아보고 반성한다.

이거다 이거!
교수님께 선물 받은 틴케이스와 커피..
역시, 프릳츠는 커피도 커피지만 굿즈도 한몫한다 ㅠㅠ 바다표범..? 물개? 바다사자?  귀엽잖아, 다 갖고 싶잖아!!!!
단단해서 보관함으로 잘 쓰고 있는 프릳츠 틴케이스!
하나 구매하고 싶은데 더 이상 집에 무언갈 들고 가면 쫓겨날 것 같아 참아본다.
 

아직도 잘 쓰고 있는 튼튼 프릳츠틴케이스

1층 안쪽으로 들어가면 티셔츠, 가방, 달력 등 많은 굿즈들이 있지만 이 또한 손님이 많은 탓에 찍지 못했다. 
나처럼 귀욤귀욤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라...

선물하기 좋을 것 같은 제과제품도 많고~  도나스 포장까지 완료~ 

 


재밌는 포스터들이 많다~  그중 내 눈에 띈 것은 프릳츠에서 만드는 빵은 
1. 유기농 밀가루, 프랑스산 밀가루
2. 동물복지 유정란
3. 프랑스산 A.O.P버터, 덴마크산 버터를 사용하고
4. 정규직 제빵사가 만드는 빵이다~~라는 포스터ㅎㅎㅎ

 

- 아이스라떼 2 , 아이스아메리카노 1, 초코도나스, 코코로쉐
3층까지 혼자 들고 올라가다가 무거워서 넘어지거나 엎으실 것 같다고 주신 센스 있는 종이 잔.. 
커피는 일단 합격, 도나스와 코코로쉐를 먹어보자
 

초코도나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금상첨화.. 맛있네? 맛있군.. 
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 나이지만 뭐랄까, 그 어느 한옥카페를 가도 받지 못한 느낌을...   
앉아있는 내내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  
내가 한옥에 살아본 적이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뭔가 한 번쯤은 이런 곳에 엄마손 잡고 와본 듯한 과거여행 하는 느낌이었다.
희한하게 사람이 많아서 앉을자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끄럽지 않았다는 거.. 기분이 마냥 좋았다.
그냥 이날 기분이 좋았던 거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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