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님을 회사까지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찰나 그의 한마디에 또 움직여보았다.
"예전에 공 차러 갔던 체육공원 기억나? 흥천체육공원 다녀와봐~ 그쪽 벚꽃 만개했을 것 같은데?"
체육공원을 찍고 달리는데 도중에 내 눈에 들어온 주차장 안내표지판...
그냥 지나칠 수 없지 ㅋㅋㅋㅋㅋ
여주흥천남한강 벚꽃축제
위치: 여주시 흥천면 귀백리 사거리 일원 (귀백리168-3번지 일원)
기간: 2024.04.05(금) ~ 2024.04.07(일)
요금: 무료
※ 벚꽃축제관계로 4.3일(수) ~ 4.8일(월)까지 귀백사거리 ↔청운사 삼거리 교통통제 ※
주차장 주소 셔틀버스 제1주차장 율극리289-1 ● 제2주차장 율극리 285 X 제3주차장 귀백리 173-27 X 제4주차장 상백리 272-2 X



셔틀버스 승하차장, 여기가 제1주차장이구나, 좀 더 가보자 ~




귀백사거리에서 세종대왕면 방향으로 조금만 더 가면 나오는 P2 주차장(율극리 285)
여기가 제일 가까운 주차장인 듯하다.
내가 방문한 날은 4월 4일, 평일이기도 하고 축제 전이라 넓은 주차장이 휑~했다. 내일부터는 가득 차겠지'ㅂ'....?
주차장에서 나오면 보이는 꼬깔라인~ 꼬깔을 따라가면 사거리 로터리가 나오는데 횡단보도를 찾아볼 수 없었다 ㅠㅠ
지나가는 차량을 조심하시길...








4일엔 아쉽게도 만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오늘부터 날이 따뜻~하고 햇살도 좋으니 축제 당일인 내일부터는 뽕긋뽕긋 만개할 것 같다 :-)
도로에는 도로정비 등.. 관계자들이 바삐 축제준비를 하고 계셨다.
홀로 이 길을 걷고 있자니 조금은 민망했지만 즐겨야 한다. 봄에만 느낄 수 있는 이 벚꽃의 정기(?)를ㅋㅋㅋㅋㅋ


조금 걷다 보니 나온 정자
올라가면 벚꽃의 정수리(정수리 무엇ㅋㅋㅋㅋ)를 볼 수 있을 것 같은 마음에 후다다닥 올라가 보았다.
꼭 올라가 보시길.. 만개 했을때를 상상해 보니 구름 위에 올라와 있는 느낌이 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아쉬웠던 점은 벚꽃 위로 지나가는 전선들 ^.^....




정자를 지나면 공중화장실이 있다.
그럼 그럼, 축제엔 화장실이 중요하지 ㅋㅋㅋ


벚꽃은 2% 부족했지만 포토존에 장식될 화려한 봄꽃들을 눈에 담았다.
이렇게 1키로? 정도 걸으니 벚꽃 축제길이 끝났나 보다~ 할 때쯤 축제의 꽃인 행사무대 및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농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들이 나온다.






힐끔힐끔 구경하면서 걷다 보니 상백리 차돌고개 삼거리가 나왔고 조금 더 걸어보자라고 다짐했던 나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근처에 뒷저수지/앞저수지가 있길래 빙빙 돌며 걷다가 귀가하려고 함)
삼거리에서 P3주차장 (귀백리 173-27)을 거쳐 청운사 입구까지의 길이 도보로 걷기에 너무 위험했다 ㅠ.ㅠ
차들이 올 때는 벽에 붙어서 최대한 서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조심 걸었다.





절은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불안에 떨며 도로를 걷던 나의 내면의 평화를 위해 청운사로 입장.. 하지만 청운사는 신축불사 중이었다.
실망과 동시에... 기쁨이 찾아옴!
샛길발견!!!!!!! 위험한 도로를 걷지 않아도 된다는 기쁨!!
청운사 옆길을 따라 올라가면 축제장이 나오더라 ㅠ_ㅠ....... 감사합니다 ㅠ_ㅠ











그렇게 다시 벚꽃길을 따라 걸어오며 마지막까지 벚꽃을 눈에 가득 담고 왔다.
날이 흐렸지만 꽃길을 걸으니 기분이 마냥 좋았다.
봄이 되면 왠지 기대되고 설레고, 콧구멍이 더렁더렁하다. 특히 벚꽃을 보면 더욱더.. >_<
늘 봄만 같았으면.. 좋겠다
.
.
.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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