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병원식단 일기 11,12일차

오늘은 ㅇㅈ님의 마지막날, 입원 치료는 더 이상 힘들 것 같아 내일이면 퇴원을 하기로 했다.
난 통원도 어려울 것 같고 집 근처엔 갈만한 곳도 없고 며칠 더 입원치료 후 통원을 해야 될 듯..
 
그러니 퇴원파티 겸 저녁은 맛있는 메뉴로다가 먹어보자고 약속했다.
매일매일 뭘 먹었는지 다이어트(?)식단이람서 시작한 병원식단 일기가 어느새 11일 차가 되었다니..
시간 참 빠르다. 퇴원하면 식단일기를 참고해서 집반찬을 만들어 봐야겠다.
 
11일차 [아침]

• 잡곡밥
• 감자양파국
• 베이컨스크램블에그
• 느타리버섯볶음
• 숙주나물
• 김치

[점심]

• 쌀밥
• 얼큰닭개장
• 온두부찜+볶음김치
• 우엉채조림
• 호박반달볶음
• 깍두기

밥이 나오자마자 고기가 없다며 실망하던 ㅇㅈ님
알고 보니........ 닭개장이었다. ㅋㅋㅋㅋ
다시 보니 닭고기가 있다.
밥이 나오면 ㅇ님에게도 보내주는데  두부김치를 봐서인지 막걸리를 언급했다.
....... 자극하지 말라... 막걸리.. 먹고 싶다. 
냉장고에 넣어둔 시원한 막걸리 벌컥벌컥 들이켜고 두부김치 한점 냐무냐무-  (상상중)
 
깍두기가 은근히 맵다. 김치도 맵다.
평소에 매운 음식 좋아하고 자주 먹는데 최근 병원밥을 먹어서 그런가..?
깍두기랑 김치가 맵다고 느껴지다니 ㅠ_ㅠ.......... 

[저녁]

• 긱스피자 : 클래식트리플피자 (치즈크러스트추가)

저녁식사 후 운동(x) 산책(o)하다가 마지막날을 기념하여 오늘도 ㅇㅈ님을 그려보았다. 혼구녕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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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차 [아침]

• 특식: 햄치즈에그샌드위치
• (잡곡밥, 콩가루배추국, 코다리무조림, 탕평채, 고추잎무침, 깍두기)

첫째 주 특식과 동일한 샌드위치가 있어서 신청했다.  별거 아니어 보이지만 꽤 맛있다.
(이제 보니 사진이 흔들렸네 아침에 잠이 덜 깬 내 시선과 같군 ㅋㅋㅋㅋㅋ)

[점심]

• 잔치국수
• 쌀밥
• 오징어초무침
• 어묵채볶음
• 김치

ㅇㅈ님은 퇴원을 했고, 외로운 식사가 시작되었다.
커튼을 치고 홀로 먹는 식사가 생각보다 꽤 외로웠다 ㅠㅠ
혼자선 밥 먹는 것도 커피도 맛이가 없다. (잔치국수라 더 맛없게 느껴진 걸 수도)
말 한마디 안 하고 있으려니 답답시럽다. 평일인 데다가 낮이라 통화할 상대도 없다.  

[저녁]

• 쌀밥
• 김치찌개
• 해물완자전+케찹
• 총알새송이버섯볶음
• 꼬시래기초무침
• 깍두기

 

혼구녕나고 다시 그려본 ㅇㅈ

교통사고 경상환자 치료에 관한 법이 바뀌었다고 해서 궁금한 내용을 문의했다.
그 내용을 기억하고자 메모해 본다. (기간에 따른 치료 가능 회수)

• 교통사고 후 3주까지는 매일 치료가능
• 3개월까지 주 3회
• 6개월까지 주 2회
• 그 이후 주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