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깅의먹지도] 수원 (청화월)

맛있는 짬뽕을 먹어본지가 언제던가?
짬뽕집을 찾아서 거닐다가 우연히 발견한 "청화월"
 

청화월

위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청명북로7번길 7-6
시간: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00), 일요일 정기휴무
문의: 031-203-7807
주차: 협소 (매장 앞 한 두대 가능)

 

 
매장 앞에서 2024년 새해 인사를 한껏 받고 입장한다 :-)
창가에 자리 잡고 앉아 메뉴판 스캔 -
해장이 하고 싶었기에 Best 우육면을 뒤로한 채 마라우육면을 주문했다.
 
마라우육면 2개 + 크림새우! 
(마라가 매울 것으로 예상되어 흔히 먹는 꿔바로우 대신 크림새우를 택함,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반/반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참고하시라.... 큰 글씨만 본 우리의 죄다. 아직도 아쉽네;;;)

 

[청화월 안내]
- 고수와 청양고추, 공깃밥 무료 제공
- 처음 방문한 손님은 우육탕면 추천
- 맵기 조절 가능 (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 → 중간맛은 일반 라면보다 매움)

[추천 조합]
- 우육면+청양고추
- 마라우육면+고수
- 딴딴면+흑초 살짝

 
넓은 매장에 테이블도 띄엄띄엄 배치되어 있어서 다른 손님들과 거리를 두고 식사를 할 수 있는 점,
직원분의 친절함과 깔끔한 매장이 인생 첫 우육탕면을 마주하는 나의 기대감과 설렘을 극대화시켰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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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보자마자 고기 크기를 보고 놀란 다시깅 ㅋㅋㅋㅋ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4덩어리와 숙주, 청경채, 쪽파고명 등이 들어간다. 
 
나는 청화월의 추천대로 고수를 추가했다.
혀에만 닿아도 웩웩거렸었는데 어느새 고수를 씹어먹을 수 있는 나로 성장했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청경채를 좋아하지 않기에 ㅇㅈ이에게 덜어주고 식사를 시작.. 입이 얼얼해지기 시작했다.
 
몇 입 먹다가 부드러운 크림새우로 얼얼한 입을 가라앉히고 완벽하게 그릇을 비웠다.
 
국물에 들어간 고기를 즐겨 먹지 않는 나인데도 고기가 굉장히 야들야들하고 입에서 살살 녹는 식감에 짭조름하게 간이 되어있어서 안성맞춤이었다.
베스트 메뉴인 우육탕면에 추천해 주신 청양고추를 넣어 먹었어도 굉장히 맛있었을 것 같다.
(마라가 들어가서 국물을 흡입하기엔 두려웠다.)

 

양도 푸짐했고, 라면과는 다른 특이한 면발이 기억에 남는다.
마라우육면과 크림새우의 조합 추천합니다.  
다시깅 인생 첫 우육탕면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