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에 새로운 횟집이 생겼다.
출퇴근 길, 언제 오픈하려나~ 지켜보던 그때!!
화환이 줄지어 있는 것 보니 지난 주말에 오픈했나 보다.
회충이 횟집을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
ㅋㅋㅋㅋ 바~로 달려가보았다.
로터리횟집
위치: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514-2
시간: 어느 곳에도 나와있지 않아 알 수 없음
(옆테이블의 대화를 엿듣고 점심메뉴가 있는 걸로 보아 12:00~22:00 추정)
주차: 가능
웨이팅할때 받았던 전번이 있지만 휴대폰번호라
공개가 망설여짐ㅋㅋㅋㅋㅋ
일단 이곳은 아~ 무 정보도 없었다.
영업시간이며 전화번호며...
아무리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았고..
단 하나의 글 "xx에서 오랫동안 횟집을 운영하다가 이전하셨다." 정도만 알고 방문하였다.
내부는 만석이었고 웨이팅을 걸어놓고 하염없이 기다렸다.
빈자리가 생겼지만 우리의 휴대폰은 울리지 않았다.
앞뒤로 1팀씩 우리까지 세 팀이 기다리고 있었다.
3~40분 정도 기다렸을까...? 앞 팀이 입장하고 드디어 우리의 차례도 왔다.
(월요일 입장시간 20:44분)
용님은 날 놀리려는 건지 기다리는 내내
도미에 멍게 하나씩 먹고 가자고 했다.
그럴 수 없지
뉴횟집인데 "리"셋트는 아니어도 "로"정도는 먹어줘야 되지 않겠냐며 ㅋㅋㅋ
사장님께 바로 여쭤보았다.
사진에 나오는 구성대로 나오며 횟감들은 제철 횟감으로 나오니 참고해 달라는 말씀
소주는 정~말 빨리 나왔다.
ㅋㅋㅋㅋ 어라 초장에 한잔 해야 하나? 싶을 때 차려지던 백합탕? 과 샐러드와 미니우동
내 사랑 구보다만주..... 왕 큰 버전 구경 중ㅋㅋㅋㅋㅋ
숭어, 광어, 우럭??
대하구이, 해삼, 멍게, 연어, 전어
회는 숭어가 제일 꼬송 했고 전체 중에서는 전어가 제일 맛있었다.
처음엔 간장에만 찍어서 한입, 그 후엔 숭어에 쌈장 찍은 마늘종을 함께 먹었더니 최고의 조합!!
(집 나간 며느리 돌아올까 봐 요즘은 전어를 집에서 안 굽는다는 ㅇ님의... 놀림과 함께 나 혼자 회 먹기)
여기 올 생각에 저녁도 안 먹고 쫄쫄 굶었는데
배가 많이 고픈 상황에서 먹은 거 치고..
소쿠리에 나오는 특이점 빼고는 회의 맛은 다소 아쉽다는…
아니면 나도 모르게 엄청난 기대를 했던가..^^;;
더 상처였던 건 구성에 포함되어 있는
초밥, 전, 생선구이가 나오지 않아 여쭤봤더니 재고가 없어 우동으로 대체된 것이라고…
이.럴.수.가
그럼 주문할 때 말씀해 주시지 ㅠㅠ 그랬다면 단품으로 여러개를 시켜서 배 채웠을 텐데..(?)
넘 상처받은 마음에 솔직한 마음을 사장님께 전했다 ㅋㅋㅋㅋㅋ( 이것이 술의 힘)
그래도 우리는 회가 빨리 나온 편이라 다행이었다.
옆테이블 아저씨 두 분은 우리가 소주 두 병을 비울때까지 회가 나오지 않았고 불평불만이 가득하시다가
회가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드시고 매운탕도 호다닥 드시고 퇴장하셨다.
저녁을 먹지 않은 용님을 위해 우리도 매운탕을 주문했다.
하지만 여기서 또 충격..
공깃밥 품절.......
온전히 나 하나 때문에 횟집을 오는 분인데 그래서 부가적으로 나오는 음식들로 배를 채워야하는 용님인데..
회는 안주가 되지 않는다는 용님인데....
또다시 미안한 맘...ㅋㅋ
나에게 해삼 먹으라면서 집어주는데 이 정도면 던진 거 아닙니꽈?
둘 다 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해삼이 미끄러운 탓이지^^ 오늘은 참....아 봅니다)
그렇게 아쉬운 횟집탐방을 끝내고
속이 허전했던 우리의 발은 자연스레 편의점으로..
ㅋㅋㅋ 요플레는 후식이었고 띠부실을 위한 다시깅의 카통빵 구매
결과는...
수면안대빵빵이 중복 등장-_ -)..
그래두 두 갠 신상이다.
횟집의 평: ★★★☆☆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까 ? 하지만
품절된 메뉴를 대체할 만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여분의 햇반이라던가...)
아무래도 위치가 위치인만큼 여느 횟집들과는 차별화 있어야 할 듯.
회를 좋아하는 회충으로써 한 번은 꼭 와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 방문의 후회는 없다.
다음엔 재고가 떨어지지 않을 이른 시간에 방문해 봐야겠다.
늘 방문하고 싶은 횟집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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