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깅의 먹지도] 문경 (솔밭)

문경 솔밭식당

위치: 경상북도 문경시 중앙6길 6
영업시간: 화-일 07:0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연락처: 054-555-4676

점심을 무얼 먹어볼까 먹지도를 열었다.
간에 좋은 올갱이가 끌리는데? 문경에 있는 올갱이국집으로다가 보자~  여기다. 솔밭식당!! 
 
내 고향 강원도에 살적엔 다슬기, 경기도로 와서는 올갱이라고 불렀는데 경상도에서는 골뱅이라고 불리나 보다~ 재밌다. 

주차장은 솔밭식당 바로 옆 제3공영주차장이 위치해 있었다! 편해!  (1시간 주차권도 주신다)

20년 이상 오래된 식당인데도 불구하고 내부가 굉장히 깔끔했다. 사장님 최고
입식을 좋아하지만 오늘은 뭔가 좌식이 끌렸다.  (뭔 기준...?)

골뱅이국집에 왔으니 당연히 골뱅이국을 먹으려했는데 메뉴에 딱 하나 골뱅이국뿐이다 :-) 찐이다. (골뱅이국 라임 무엇)
포장은(3인분) 20,000원이다. 확실히 포장은 가격이 저렴하다.

해장국집엔 깍두기지 ! >_<
기본반찬은 김치, 깍두기, 고추된장무침! 뭐가 더 필요한가
(반찬은 필요하면 셀프로 먹을 만큼만! )

나왔다. 실한 올갱이들이 올려져 있고 국물 한 숟가락 후루룹~ 
자주 가는 여주에 위치한 여XX 이랑은 다른 맛이다.
 
마치 할머니가 어릴적 끓여주었던 된장올갱이국! 그 맛이었다.
ㅠㅠ... 맛있어 (나 참고로 굉장히 토속? 향토? 적인 입맛, 특히 시래기를 참으로 좋아한다.) 
한두 숟가락 먹다가 에라이~ 
 
말아버리자.
평소에 국물이 없어지는 게 싫어서 밥을 반씩 반씩 두 번 나눠서 말아먹지만 오늘만큼은 제어불가.
ㅋㅋㅋ한 그릇 냅다 말아버렸다.
 
본연의 맛을 해치고 싶지 않았지만 목적은 해장이었기에 청양고추 넣고 다진양념도 살짝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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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짜란~  

깔끔하고 구수하고 시원하고 얼큰하고 네박자를 두루 갖춘 할머니 손맛을 느낄 수 있었던 식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