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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지도 (Foodmap)/점심

[다시깅의 먹지도] 안양 (산마을우물가, 산마을한정식)

by 동그리야 2023.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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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니 병원 가는 날
함께 다녀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가끔 가던 한정식 집이 생각나 바로 안양으로 찍고 달렸다.
안양 종합운동장을 지나 식당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좁은 골목길을 올라가며 나는 불안해한다 ㅋㅋ

항상 웨이팅이 있는 유명한 음식점이라 차들이 빼곡하기 때문!
과연 주차자리가 있을까?
그냥 대고 걸어 올라갈까?

처음엔 근처에 있는 산마을민속촌과 헷갈려서 잘못 찾아갔던 기억이 있다.
그곳은 보리밥과 돌솥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고
한정식은 이곳이다. “산마을 우물가”

차가 많을 땐 주차 사장님께서 이중주차를 유도해 주시고 관리해 주신다.
오늘은 조용한 편이었다.

귀여운 손바닥과 하회탈이 맞이해 주는 입구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나이에 맞지 않는(?) 나의 취향..ㅋㅋㅋㅋㅋㅋ

산마을 방문고객은 산마을커피 10-15% 할인!
가보지 않아서 10-15% 의 메뉴는 알 수가 없었지만
커피까지 마실 분들은 영수증 꼭 지참하세요*^^*

오늘은 엄니와 둘이 왔고, 운전도 해야 하니 동동주는 못 본 걸로..
한정식 2인분만 주문하였다.

이곳의 단점을 꼽자면 좌식이다.
어르신들이나 좌식이 불편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항상 이 라인 이 자리에 앉게 되는 것 같은데 다른 테이블을 봐도 입식은 보지 못했다.

내가 좋아하는 전통글씨 창호지(?)와 서까래!
서까래 좋아 너무 좋아.
그래서 방문할 때마다 기분이 좋아.
다른 테이블들과 분리되어 있어서 더더 좋아.

반찬이 한두 개씩 깔리고
돌솥밥이 나오면 이제 식사 시작이다. 숭늉을 좋아하는 엄니는
밥 한가득 남기고 물 붓기

반찬은 고기가 1도 없다.
생선과 나물반찬으로 이루어진 곳!
하지만 생선을 이용한 전도 있고 튀김도 있다^^
그래서 엄마가 좋아하신다.

물론 나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인가 여기서 과식을 해도 속이 불편하지 않다.
재료들이 신선하고 간도 적당하고 부담 없다.

멸치고추간장조림 저 반찬은 내 원픽
매콤하고 짭조름하고 멸치가 실해서 밥 한 공기 뚝딱이다.

엄마 말씀대로 나물반찬들은 내가 좋아하는 비빔밥 재료들!!
집이었으면 양푼 꺼내왔지 >_<

너는 구수하게 불려지고 있거라, 식사 후에 원샷을 때려주겠다.

알차게 식사를 끝내고 나오는데
계산대 앞에 진열되어있는 반찬? 양념된 쌈장 같았다.
뒤에 글자가 가려져서 정체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아마 밥도둑 볶음된장? 이 아닐까 싶다.
다음 방문 때 사장님께 여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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