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지도 (Foodmap)/점심

[다시깅의 먹지도] 용인 (유정이네통영굴밥, 이천 굴밥)

by 동그리야 2023. 3. 8.
반응형

서울 가기 전 점심을 해결하자!
겨울이 다 가고 있으니 굴을 한번 먹어 줘야지?ㅋㅋ

- 주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중부대로 2656
유정이네통영굴밥
- 화-일: 09:30~21:00 (라스트오더 20:40)
- 매주 월요일 휴무

이천인 줄 알았으나 정확한 주소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이었다. (이천과 경계)

넓디넓은 주차장에 맘 편히 주차하고 달려간다.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굴무침을 먹기 위해
굴정식 +모주 한잔 주문~
 
굴정식엔 굴밥 또는 굴국밥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돌솥밥(정확히 말하면 숭늉)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직원분께 여쭤봤더니 두 종류 모두 돌솥밥으로 나온다 하셨다!
 
고민 없이 굴밥 1, 국밥 1로 ♡
 
참고로 
유정이네통영굴밥의 겨울메뉴는 
-굴 정식
-굴 모둠세트
-굴 무침수육
- 생굴회
- 굴무침
 
왜.. 난 이곳을 이제 안 것인가?
.... 굴 귀신인 내가 어찌 이제 안 것인가...?
이제 봄인데ㅠㅠ
이 맛있는 굴메뉴를 겨울까지 어떻게 기다려?
 
징징대는 와중에 1차 반찬이 쫘악 깔리고 
달래달래 노래를 부르는 ㅇ님의 눈에 들어온 것은 
달래장!!!

 

ㅇ님의 모주가 나왔다. 
와... 이 꾸덕꾸덕함..
 
막걸리를 너무 맛있게 먹고 왔던 전주여행이 생각나네..
그때 먹었던 막걸리를 떠올리며
전주여행 중인 친구에게 모주를 부탁했고
친구는 기꺼이 사다 주었다. 
 
하지만 
내가 먹었던 막걸린 모주가 아닌 일반 막걸리였을 뿐이고..
모주는 ㅠㅠ 수정과 맛이 나는 약주(?)였다.
그 이후 모주는 입에 대지도 않음 (계피향 싫어 싫어) 

이거..  한잔이 아닌 한 그릇 같아요 
한잔 가득 아낌없이 따라주신다. (만 족)

그렇게 굴무침, 굴전, 석화가 나오고
구석까지 살이 찬 굴을 보고 감탄!! 
노로바이러스 걱정 따위 집어치우고 입으로 직행=333

일단,
1차 실망.. 
돌솥으로 나온다는 말씀이 ㅠㅠ 
국밥이 돌솥에 나온다는 뜻이었구나..
 
밥이 말아서 나오는구나..
 

2차 ㅇ님의 굴밥을 탐하기 시작함 ㅋㅋㅋ
굴 양 봐... "와... 여길 왜 이제 안 것이야?"
몇 번을 말했는지 ㅋㅋㅋ
(다음엔 무조건 굴밥!!)

3차 1차 때의 실망 취소 (입벌구 등장)
 
굴국밥도 굴밥 뺨치는 맛과 굴의 양!
이 맛은.. 전날 술을 먹지 않았어도 해장이 되는 그런 맛!!
그리고 무엇보다 개인적으로 이 계란이 너무 좋아.
라면을 먹을 때도 흰자와 노른자를 섞어서 넣는 계란을 좋아함 희희
 
계란을 풀었는데도 
국물이 맑다니... 
 
그렇게 굴밥을 탐하던 내 눈빛을 읽었는지 
ㅇ님이 본인의 일용할 양식을 한 접시 내어 주셨다. 

굴밥엔 대추와 잣도 들어가는구나?
(잣? 해바라기씨?.. 잣이라고 생각할래~ )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밥상이다.. 

둘 다 완뚝.. 
100% 만족한 점심식사였다.
자주 올 거야!!!

친절한 유정사장님
생굴을 드시는 분들께 안내말씀을.. 
 
겨울마다 굴노래를 부르는 나는.. 
굴이 찬 음식이라는 걸 
나는 이 날 사장님 덕분에 첨 알았다.
 
앞으론 굴을 많이 먹는 날에는 찬 음식을 피해야겠다^.^!


달래장을 너무 맛있게 먹는 ㅇ님을 보고
깊은 반성을 하며 시장에서 사 온 달래 3천원어치
... 달래 손질하다가 성격... 하... 이렇게 손이 많이 갈 줄이야 ㅠㅠ 
음식점에서 달래 나오면 절 대 남기지 말아야지..  

728x90
반응형